[기고문] 골목경제 희망 배달부, 위메프오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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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경제 희망 배달부, 위메프오를 아십니까
광주경제고용진흥원 박성수 이사장
(2022.07.13 광남일보 19면 기고문)
다소 생소할지 모르지만 '위메프오'를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위메프오는 'We Make Price O'의 약자로 다름 아닌 광주공공배달앱 이름이다.
잘 아는 바와 같이 우리 생활 안의 배달앱은 코로나 여파로 힘든 과정에서 소상공인의 흥망을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해졌다. 전국에는 20여 개의 공공배달앱이 있지만, 1위 배달의 민족, 2위 요기요, 3윌 쿠팡이츠 등 빅3의 민간배달앱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들의 높은 중개수수료를 비롯한 여러 가지 횡포는 골목상권의 소상공인들을 힘들게 한 나머지 공공배달앱이 절대적인 필요성이 커졌고, 결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발 벗고 나서게 됐다.
광주시도 이 대열에 합류해 지난해 7월, 마침내 광주공공배달앱 위메프오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달로 1주년을 맞이한 위메프오는 이제 소상공인을 넘어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에 이르기까지 지역대표 플랫폼으로서 경제 활성화에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간의 실적을 보면 누적 거래액이 120억원을 돌파했고, 4만 7000건 이상의 주문 건수를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에 고무적이라 하겠다.
무엇보다도 반가운 사실은 착한 소비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어감에 따라 점차 광주공공배달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첫돌을 맞은 '광주공공배달앱 위메프오'는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광주 상생카드와 연계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위메프오 서비스 전까지는 광주상생카드가 온라인에서 사용 불가능했지만 온라인 사용처가 생기면서 소비자들의 편의성 또한 확대됐다.
이와 더불어 전통시장 장보기 배달 서비스가 개시되면서 신선한 농수산물, 식재료 등을 품목별로 온라인 장바구니에 담아 집에서 배달을 받아 볼 수 있어 우리 전통시장에도 온라인 판매에 대한 새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광주시와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공공배달앱 위메프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다.
이를테면 즉시할인, 페이백, 마일리지 적립, 무료배달, 프랜차이즈 제휴 할인, 상생카드 결제 이벤트 등 다양한 소비자 혜택이 제공됐다.
또 외식중앙회, 전통시장상인회, 지역대학 등과 협업도 강화됐다.
이와 함께 대학생, 직장인, 동호회 등 대상 온라인 홍보와 공동주택 및 언론 광고, 주문 챌린지 등 오프라인 홍보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주)오텍캐리어 등 기업참여 상생 마케팅도 활발히 펼쳐 왔다.
특히 올해는 광주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광주공공배달앱 위메프오 영상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지역 청소년들의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최우수상에 고등학생의 응모작이 뽑힐 정도로 청소년들이 참여가 두드러졌기에 앞으로 위메프오의 활용 전망은 더 밝아질 것으로 본다.
한편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서는 배달요금 인상 등 경영비용 증가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배달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 '광주공공배달앱 위메프오'에 입점 후 배달료 지원을 신청한 소상공인에게는 광주공공배달앱에서 발생한 배달 주문 1건당 1000원씩 월별 정산해 다음 달에 가맹점주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예산소진시까지 가맹점주 1인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위메프오 한 가맹점주는 "아무래도 아직 1년 밖에 되지 않아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아 아쉽다"며 "사용해 본 분들은 위메프오가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간 꾸준히 개선해 온 점을 높이 사는 만큼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광주공공배달앱 위메프오'이기에 본원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더욱 최적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보답하는 앱으로 골목경제 희망 배달부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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